"영국, 노딜 브렉시트 때 수입품 80∼90%에 무관세 추진"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작성 2019.03.06 09:4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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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아무 합의 없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경우 80∼90%에 해당하는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영국 스카이뉴스를 인용해 영국 정부가 유럽연합과의 통상합의를 체결하지 못한 채 탈퇴할 때 이런 정책을 채택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스카이뉴스는 완성차와 소고기, 양고기, 유제품, 일부 섬유를 비롯한 10∼20%를 차지하는 더 민감한 물품은 무관세 품목에서 제외되는 보호 대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계획안에 대한 의회 투표가 부결될 때 세부계획을 발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의회는 정부의 브렉시트 계획 수정안을 수용할지, 노딜 브렉시트를 강행할지, 브렉시트 일정을 연기할지를 두고 다음 주에 표결에 들어갑니다.

영국 국제통상부는 무관세 정책 보도에 대해 정책이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노딜 브렉시트를 대비한 적절한 관세 수위를 두고 범정부적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영국은 EU 회원국으로서 상품과 재화, 노동, 자본이 아무런 장벽 없이 왕래하는 EU의 단일시장을 이용하고 있으며 EU가 비회원국들과 체결한 무역협정에서도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이 별도의 통상 합의 없이 예정대로 오는 3월 29일 탈퇴하면 다른 국가들과 독자적으로 관세를 부과하고 부과받게 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