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볼보 "2020년부터 생산하는 차량 최고속도 시속 180km로 제한"

스웨덴 자동차업체인 볼보가 도로 교통안전을 위해 오는 2020년부터 생산하는 자동차 속도를 시속 180km로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볼보자동차의 최고속도는 차종과 엔진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최고속도가 약 시속 250km에 달합니다.

볼보 측은 최근 스톡홀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사는 교통안전 조치를 이행하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면서 속도 제한이 도로 교통안전의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한 명의 생명이라도 구할 수 있으면 해볼 만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볼보는 일정 속도를 넘으면 차량에 안전기술을 장착하더라도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심한 부상이나 사망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지 않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최고속도 제한 조치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볼보는 또 과속 운전뿐만 아니라 음주나 마약 복용 후 약물 영향 아래 운전하거나 운전하면서 휴대전화를 보는 등 주의력이 산만한 것도 사고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스웨덴 자동차업체인 볼보는 지난 2010년 중국 지리차가 미국 포드자동차의 주식을 인수해 1대 주주가 됐고 지난해 전 세계에서 64만여 대의 차량을 판매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