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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밤에도 뿌옇게 된 전국…비 소식에도 회복 어려워

목이 답답한 것이 대기 질이 정말 심각합니다.

연일 이어지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오늘(5일)은 낮 동안에도 이 근처 건물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날이 뿌옜고요, 밤이 된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통은 여기에 서서 저 건너편을 바라보면 남산의 모습이 또렷하게 보이는데요, 지금은 남산타워가 거의 형태가 보이지 않은 상태이고 불빛이 깜박깜박거리면 아, 저기가 남산이구나 하는 정도로 겨우 알아볼 정도입니다.

지금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100㎍을 웃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서부와 전북 지역에는 초미세먼지 경보가, 그 밖의 전국에는 제주를 포함해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내일도 고농도 미세먼지가 예보되면서 또 한 차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전국 대부분 지방 '매우 나쁨'의 농도로 오늘보다는 약간 내려가겠지만, 그래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내일도 일부 먼지 안개가 자욱하겠고요, 비 예보가 있기는 하지만 미세먼지 회복은 어렵습니다.

제주와 남해안은 내일 오후까지, 오후부터는 수도권과 강원도에 비가 오겠습니다.

수도권 지역은 잠깐 내리다 그치겠지만, 강원도는 모레 아침까지 많은 눈이 오겠습니다.

강원 산지 최고 15cm의 폭설에 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모레는 그래도 대기 확산이 좀 원활하게 이루어지면서 미세먼지가 약간은 해소된다고 하니까요, 기대하셔도 좋겠습니다.

(이여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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