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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딛고 환한 미소로…쇼트트랙 김아랑, 한국 '첫 金'

<앵커>

동계 유니버시아드 여자 쇼트트랙 1,500m에서 김아랑 선수가 정상에 올라 우리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준준결승과 준결승을 모두 조 1위로 통과한 김아랑은 특유의 환한 미소를 지으며 결승에 나섰습니다.

초반에는 뒤에서 기회를 엿보다가 차츰 순위를 끌어올렸고, 3바퀴 반을 남기고 절묘하게 안쪽을 파고들어 선두 자리를 꿰찼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내달려 2분 38초 363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따낸 김아랑은 오른손을 번쩍 치켜들었다가 박수를 치면서 자축했습니다.

평창 올림픽 여자 계주 금메달을 합작했던 김아랑은 지난해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부상으로 기권하며 태극마크를 놓쳤습니다.

하지만 이후 유니버시아드 출전권을 획득한 뒤 평창 올림픽 이후 첫 국제 대회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 부활을 알렸습니다.

남자 1,500m에서는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마지막 1바퀴를 남기고 박지원과 홍경환, 우리 선수끼리 선두 다툼을 펼치다 부딪혀 넘어지며 중국 선수가 어부지리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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