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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미세먼지에 스포츠계 '전전긍긍'…해결책 있을까

<앵커>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 때문에 스포츠계도 고민이 많습니다. 선수, 관중의 건강과 경기를 보고 싶은 팬들의 마음, 그리고 경기 일정 같은 현실적인 문제들 사이에서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5일) 한반도를 덮친 최악의 미세먼지는 지난해 KBO가 정한 경기 취소 가능 기준을 모두 넘어섰습니다.

지난해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훨씬 높은 날이 계속되면서 당장 다음 주 시범경기와 23일 정규시즌 개막을 앞둔 프로야구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금조/KBO 운영본부장 : 사전에 미리 예보를 확인해서 거기에 맞게 (경기취소 등) 시간 계획, 마스크 배포 등을 좀 더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예상대로 미세먼지 때문에 취소되는 경기가 늘어나면 KBO는 일정 소화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11월 6일 프리미어12 개막 때문에 늦어도 10월 30일까지는 한국시리즈를 끝내야 하는데 취소 경기가 많아지면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지난 주말, 심한 미세먼지에도 불구하고 시즌 개막전 흥행에 성공한 프로축구 K리그도 고민입니다.

프로축구연맹이 정한 '경기 취소 가능 기준'을 넘어서는 미세먼지 속에서 경기를 강행하기도, 모처럼 팬들의 열기가 높아진 상황에서 취소하기도 쉽지 않은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최악의 미세먼지 때문에 봄을 맞아 기지개를 켜는 프로 스포츠계도 답답한 숙제를 떠안았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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