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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차량-트럭 충돌 2명 사망…미세먼지에 구조헬기 못 떴다

<앵커>

강원도 철원의 한 내리막길에서 2.5톤 트럭과 군용 지프가 충돌했습니다. 이동 중이던 군인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G1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5일) 오전 9시 20분쯤, 철원군 서면의 한 도로에서 2.5톤 트럭과 군용 레토나 차량이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22살 A 하사가 그 자리에서 숨졌고 함께 탔던 병사 5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그중 B 상병이 치료 중 숨졌습니다.

경찰은 트럭이 내리막길을 내려오다 반대편에서 오던 군용 지프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했던 내리막길입니다. 가드레일은 트럭이 들이받아 휘어져 있고 군용 레토나가 서 있던 자리에는 파편이 흩어져 있습니다.

사고 발생 직후 소방과 경찰 등 30여 명이 투입돼 구조는 20여 분 만에 완료됐습니다.

하지만 군용 헬기는 미세먼지 상황 때문에 구조 작업에 투입되지 못했습니다.

[인근 주민 : 심했죠. 앰뷸런스도 많이 왔다가 가고, 사람들이 많이 다친 것 같더라고요.]

[자동차 공업사 관계자 : 레토나(군용 지프)가 확 찌그러졌다고 그러더라고요.]

경찰은 트럭 운전자 등을 상대로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정석 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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