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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에는 나이가 없다…초등학교 입학한 88세 할머니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88세 초등학생'입니다.

해남 마산초 용전분교에 구순을 앞둔 할머니가 입학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학교의 신입생은 4명뿐인데 그 가운데 두 명이 60대와 80대 할머니입니다.

올해 88세인 마정순 할머니는 자신의 자녀들이 어릴 적 다녔던 학교에 신입생으로 입학하게 된 것이라 의미가 남다른데요, '거리의 간판을 소리 내 읽고 싶다'는 소망으로 이런 도전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공부를 잘하든지 못하든지 운동 겸해서 열심히 다녀보려고 입학했다"며 "학생들과 사이좋게 공부 잘하렵니다" 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아들인 김용국 씨도 "어머니가 내 초등학교 후배가 됐다"면서 기뻐했는데요, 마을 주민도 할머니의 용기에 힘을 실어줘 입학식이 축제 현장 같았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걸 몸소 보여주신 할머니 응원하겠습니다!" "증손자뻘 학생들이 생활의 지혜를 두 배로 배울 수 있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 : 해남 마산초 용전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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