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개성공단·금강산관광, 비핵화 기여할 호혜적 사업"

통일부는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해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촉진하고 북한에 밝은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한반도 비핵화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는 남북 호혜적 사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한 뒤 "이런 입장에서 정부는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재개하는 방안에 대해 미국 측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다만 '금강산관광, 개성공단 재개와 관련해 미국과 논의된 내용이 있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논의됐다고 알고 있지는 않다"고 답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큰 틀에서 전체적 방향을 정하는 상황이고, 개성공단이나 금강산관광 같은 구체적인 것들에 대해서는 모색 단계이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을 갖고 봐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 방안과 관련해 대미 협의를 준비하겠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여러 가지 상황 관리, 중재노력 부분에 있어 우리가 해야 할 역할들이 있다"며 "제재 틀을 준수, 존중한다는 입장에서 남북 교류협력을 추진한다는 기본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