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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닷새 연속 저감조치…내일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기승

<앵커>

미세먼지가 비상입니다. 오늘(5일)은 수도권을 비롯한 12개 시·도 지역으로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가 확대·발령됐습니다. 수도권에 닷새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내일까지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거라는 예보입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악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수도권과 충청, 호남 등 12개 시·도에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를 발령됐습니다.

수도권과 충청지역에 닷새 연속 저감조치가 발령된 것은 2017년 2월 비상저감조치 제도가 시행된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주도에도 사상 처음으로 비상 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비상 저감조치가 발령되면 공공·행정기관에선 차량 2부제가 시행됩니다. 홀수 날인 오늘은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선 총중량 2.5t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되고, 공공기관 주차장은 폐쇄됩니다.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화력발전의 출력은 80%로 제한됩니다.

환경부는 대기 정체에 중국발 스모그까지 들어오면서 내일까지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에서 '매우 나쁨'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내일 밤부터 점차 누그러지기 시작해 모레는 '보통'을 회복하겠지만, 주말에는 대기 질이 다시 나빠질 것으로 환경부는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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