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3년 총액 23억 원에 3루수 김민성 영입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 김민성이 사인 앤드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LG 트윈스로 이적합니다.

LG는 오늘(5일) 내야수 김민성 영입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김민성은 지난 4일 원 소속팀인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3억 원, 연봉 4억 원, 옵션 매년 1억 원 등 총액 18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LG는 이러한 FA 계약 조건을 그대로 승계하면서 현금 5억 원을 키움 구단에 주고 김민성을 현금 트레이드를 했습니다.

LG 입장에서는 김민성에게 3년 23억 원을 투자한 셈입니다.

LG는 주전 3루수로 활약했던 양석환이 지난 시즌을 마치고 상무에 입대하면서 3루수 자리에 공백이 생겼습니다.

이번 FA 시장에 나온 3루수인 최정(SK 와이번스), 송광민(한화 이글스)은 모두 원소속팀과 계약했습니다.

결국, LG는 마지막으로 남은 FA 3루수 미계약자인 김민성을 보상선수 출혈 없이 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김민성은 2007년 프로에 데뷔해 통산 1천177경기에서 타율 0.278, 99홈런, 528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차명석 LG 단장은 "우리 팀에 부족한 포지션을 보완해줄 선수로서 환영한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팀의 전력 상승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