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와 채소류 가격 하락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0.5% 올라 2016년 8월 0.5%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는 석유류가 11.3% 하락하며 2016년 5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인 것을 중심으로 공업제품 물가가 같이 내린 영향이 컸습니다.
품목별로는 휘발유 14.2%, 경유가 8.9% 하락했는데, 여기엔 유류세 인하와 국제유가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통계청 설명입니다.
농축수산물도 1.4% 하락해 전체 물가를 0.11%포인트 낮췄는데 특히 채소류가 15.1% 떨어졌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한파로 가격이 치솟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올해 가격이 낮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서비스 물가는 1.4% 상승했고 특히 외식에서 2.9% 올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