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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취재파일] 축제의 끝은 예고가 없었다…'하노이' 북미회담 결렬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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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오디오 취재파일 : 축제의 끝은 예고가 없었다…'하노이' 북미회담 결렬 순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SBS 오디오 취재파일 김성준입니다.

이쯤이면 대낮의 해가 미세먼지와 버무려진 안개를? 뚫고 야외 스튜디오에 앉은 출연진의 등과 목을 달굴 때도 됐는데 전혀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전날 방송에서 '지금 하노이 하늘은 잔뜩 찌푸렸지만, 내일은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새로운 합의와 함께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했는데 푸른 하늘은커녕 스산한 바람만 얼굴을 스쳤습니다. 

정상 오찬이 30분 넘게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을 끝으로 하노이 연결을 마치고 나와 분짜 도시락을 열려는데 손석민 워싱턴 특파원이 놀란 표정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어. 오찬과 합의문 서명 취소된 듯. 트럼프 숙소로 떠난대요.' 기대를 모았던 2차 북미정상회담은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우리 국민 못지않게 아쉬움을 끌어안게 된 이들이 베트남 국민입니다.

모처럼 국제사회의 중심에 서서 역할을 하려고 했는데 절반의 성공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회담 기간 하노이는 말 그대로 전력투구를 했습니다.

결과는 아쉽지만, 그 노력은 기억에 남을 겁니다. 

하노이 현장을 지켰던 박수진 기자의 취재파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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