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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인대 오늘 개막…경제성장률 목표치 주목

<앵커>

중국에서는 오늘(5일)부터 올해에 주요 정책을 협의하고 결정하는 전국 인민대표 대회, 전인대가 시작합니다. 관심은 경제 위기설이 돌고 있는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얼마로 잡느냐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연중 최대 정치행사 중 하나인 전국인민대표 대회, 전인대가 오늘부터 열흘간 진행됩니다. 시진핑 주석 등 지도부는 물론 각계 2,975명의 대표가 참석합니다.

올해 주요 의제로는 반부패 기강 확립과 사회보장 제도 확대, 빈곤 탈피와 소득격차 해소 등입니다.

가장 큰 관심은 리커창 총리가 정부업무 보고를 통해 발표할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입니다.

현행 6.5% 안팎의 성장률보다 낮은 6% 초반으로 목표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 등의 여파로 작년 연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중국 경제의 전반적인 둔화세가 올해도 이어질 공산이 클 거라는 얘기입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 대응책으로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고, 외자기업에 기술이전 강요를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될 예정입니다.

[장예쑤이/전인대 대변인 : 외국 기업에 충분히 시장을 개방할 것이고, 중국기업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것입니다.]

국방비 증액 규모도 관심사입니다.

지난해 187조 원으로 늘어난 국방 예산은 올해도 10% 가까이 증가해 200조 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이런 국방비 증액이 주변국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군사 수요에 맞추는 합리적인 증액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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