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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부터 '구름 관중'…'골 잔치' K리그 흥행 예감

<앵커>

프로축구 K리그의 열기가 출발부터 뜨겁습니다. 개막전 6경기 관중이 지난해 대비 45% 가까이 증가했고, 경기당 2골이 넘는 풍성한 골 잔치로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었지만 K리그 개막전 6경기에는 8만 명에 가까운 구름 관중이 몰려 뜨거운 축구 열기를 내뿜었습니다.

경기당 1만 3천 명을 넘어서며 지난해보다 무려 44.7%나 늘어나 흥행을 예고했습니다.

국가대표급 선수와 특급 용병들을 영입한 전북, 울산, 경남 등 강팀들이 홈경기로 흥행을 이끌었고 K리그 '잔류왕' 인천은 전용구장 개장 후 최다 관중 기록을 쓰며 지난해보다 400% 넘는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김진형/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 : (지난해) 아시안게임 이후에 한국 축구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많이 증폭됐었고요. 프리미어리그 출신 용병들이 영입되는 등 관심이 계속 유지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화끈한 공격축구로 모든 경기에서 골이 터지면서 경기당 2.3골의 골 잔치가 펼쳐져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전북을 상대로 시민구단 대구가 매운맛을 보여줬고 추락하던 전통의 명가 서울이 9년 만에 개막전 승리로 신바람을 내며 예측 불허의 시즌을 예고했습니다.

[이동국/전북 주장 : K리그가 흥행할 수 있도록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좋은 플레이로 팬들이 원하는 그런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다양한 흥행요소에 구름 관중이 몰리면서 겨우내 움츠린 K리그가 힘차게 기지개를 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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