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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 12건 잇따라 강타…미국서 최소 23명 사망

<앵커>

미국 남동부에 앨라배마와 조지아주에서 최소 12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해 20명이 넘게 숨졌습니다. 아직 잔해 수색조차 완료되지 않아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거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각 3일 오후 토네이도가 앨라배마주 동남부 리 카운티를 덮쳐 최소 2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 중 적어도 12명은 앨라배마주 오펠리카 남쪽 지역에서 숨졌으며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상 근무자들은 수백 채의 가옥 잔해를 헤치며 밤새 구조와 시신 수습 작업을 벌였습니다.

잔해 수색이 마무리되지 않은 데다 부상자 가운데는 중상자도 포함돼 사망자 수가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이 존스/보안관 : 아침에 다시 수색과 구조에 집중할 겁니다. 아직도 피해지역에는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3일 오후 앨라배마와 조지아주에서 최소한 12건의 토네이도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토네이도로 앨라배마와 조지아주 경계에 있는 유폴라 공항과 소방서 시설도 파손됐습니다. 또 1만 가구 이상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가 일부 복구가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트위터에 이번 토네이도는 정말 강력했고 더 불어올 수 있다며 피해자들의 가족과 친지들, 부상자들에게 신의 도움이 있기를 빈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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