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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 연속 비상저감조치…사상 첫 제주까지 포함

<앵커>

어제(4일)까지 나흘째 수도권에 내려졌던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오늘은 12개 시도로 확대 발령됐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제주도까지 포함됐습니다. 오늘은 중국발 미세먼지에 짙은 안개까지 찾아와 역대 최악에 고농도가 예상됩니다. 최장, 최악에 미세먼지 공습은 내일까지 계속되겠습니다.

보도에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최악의 미세먼지가 이어지면서 환경부는 오늘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과 충청, 호남 등 12개 시·도에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를 발령했습니다.

수도권과 충청지역에 닷새 연속 저감조치가 발령된 것은 2017년 2월 제도가 시행된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주도에도 사상 처음으로 비상 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비상 저감조치가 발령되면 공공·행정기관에서는 차량 2부제가 시행됩니다. 홀숫날인 오늘은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선 총중량 2.5t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되고, 공공기관 주차장은 폐쇄됩니다.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화력발전의 출력은 80%로 제한됩니다.

환경부는 대기 정체에 중국발 스모그까지 들어오면서 내일까지는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에서 '매우 나쁨'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서울, 경기와 충남, 전북에는 초미세먼지 경보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내일 밤부터 점차 누그러지기 시작해 모레는 '보통'을 회복했다가 주말에는 대기 질이 다시 나빠질 것으로 환경부는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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