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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파, 교체 거부 논란 딛고 '선방 쇼'…첼시 2연승 질주

<앵커>

감독의 교체 명령을 거부해 비난을 받았던 첼시의 케파 골키퍼가 2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습니다. 멋진 선방쇼를 펼치며 팀의 2연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돌아온 주전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는 다소 긴장한 듯 초반에는 불안해 보였습니다.

전반 18분 평범한 공중볼을 놓쳐 아찔한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동료 공격수들이 케파를 도왔습니다.

전반 20분 이과인이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 리드를 잡았습니다.

전반 27분 풀럼의 기습 슈팅에 케파가 손 한 번 쓰지 못하고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4분 뒤 조르지뉴가 통렬한 중거리 골을 터트리며 첼시 입단 동기인 케파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조금씩 안정을 되찾은 케파는 특유의 반사 신경으로 선방쇼를 펼쳤습니다.

홈 관중의 응원에 힘을 낸 풀럼이 막판 슈팅을 쏟아냈지만, 케파는 몸을 날리며 2대 1 승리를 지켰습니다.

항명 파동으로 어수선했던 첼시는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상승세로 돌렸습니다.

[마우리시오 사리/첼시 감독 : 케파를 내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용서하는 게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항명 파동 이후) 1주일 동안 그의 행동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리버풀은 선두 탈환에 실패했습니다.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3경기 연속 침묵한 가운데 에버튼과 득점 없이 비겨 1위 맨시티에 승점 1점 뒤져 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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