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이 방송된 OBS '웅산의 우연한 라이브'에 출연한 호란이 음주운전을 언급하며 사과한 사실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호란은 "사실 어떤 식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맞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이 들었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말 한두 마디로 전해질 수 있는, 쉽게 털어버릴 수 있는 이야기도 아니다"라며 "참 많은 분이 실망하셨고 분노하셨고 슬퍼하신 것에 대해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이어 "사전 미팅 때 제가 제작진분들께 '괜찮겠냐'고 여쭤봤다. 누를 끼치면 어떡하나 싶었다"며 "그냥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면서, 또 죄송하다는 말도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호란은 "저를 좋아해 주셨던 분들에게서 제가 좋아하는 대상과 위안거리를 뺏어간 거더라.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수가 없었다. 침묵 외에는 어떤 것도 할 수 없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호란은 "지금 복귀나 방송 욕심보다는 계속 저를 만들어가면서 기다리는 게 제 할 일인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당시 호란은 지난 2004년과 2007년에 이어 세 번째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호란은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진 바 있습니다.
(구성= 한류경 에디터, 사진= OBS '웅산의 우연한 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클래지콰이 페이스북)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