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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플라스틱 소비 세계 최대"…외신도 주목한 '쓰레기 산'

미국 뉴스전문 채널 CNN이 우리나라 경북 의성군을 찾았습니다.

아쉽게도 좋은 뉴스는 아니고요, '플라스틱 쓰레기 산'을 보도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바로 '의성 쓰레기 산'입니다.

미국 CNN 방송이 경북 의성군에 방치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집중 보도했습니다.

한국의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이 132kg으로 세계 최대 수준이라는 점을 지적하는 내용이었는데요,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의 한 폐기물 처리장에는 무려 17만 3천여 톤의 거대한 폐기물 더미가 쌓여 있습니다.

한 재활용 업체가 들여왔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 업체는 폐기물을 처리하지 않은 채 방치하고 있는데요, 쓰레기가 분해되면서 생긴 가스로 화재까지 발생하는 등 사회적 문제가 되자 경찰은 이 업체 대표 등을 상대로 수사에 나선 상태입니다.

CNN은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단순히 슈퍼마켓에서 비닐봉지를 규제하는 수준을 넘어 플라스틱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는 환경 단체의 지적을 소개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오늘도 플라스틱에 담긴 커피 마셨는데 찔리네요. 내일은 꼭 텀블러 챙겨올게요." "생산자인 기업들이 과대포장 줄이는 게 시급해 보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출처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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