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보지 못했던 고종 황제…파격적 초상화 '눈길'

SBS뉴스

작성 2019.03.04 17:46 수정 2019.03.04 17:50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먼저 대한제국 고종 황제의 지금껏 보지 못했던 파격적인 초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는요, 검색어 '거울 보는 고종'입니다.

고종 황제가 전신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며 지긋이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대부분 정면을 바라보는 기존의 어진과는 달리 이번에 공개된 초상은 옆모습을 담았는데요, 두 다리를 약간 벌리고 편하게 선 모습까지 상당히 파격적인 구도입니다.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 전시된 이 작품은 그림으로나, 사진으로나 지금껏 전혀 보지 못한 모습이라 큰 가치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또 다른 특징은 실제 모습보다 거울 속 인물이 더 부각됐다는 점인데요, 거울에 비친 몸체가 실제보다 더 크게 그려졌고 표정 또한 밝고 온화한 느낌을 살려 그렸습니다.

이 그림을 그린 주체나 시기, 목적 등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술사 전문가들은 황제의 복장이나 얼굴 등을 볼 때 그림 속 주인공이 고종인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누리꾼들은 "거울 보며 미소 짓는 왕의 모습, 인간적이네요." "일제에 의해 왜곡된 조선왕조 말기의 역사도 하나씩 밝혀졌으면 좋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 :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