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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버닝썬 대표 경찰 출석…'경찰 로비' 의혹 집중 추궁

<앵커>

마약과 성폭력, 경찰 유착 의혹까지 받고 있는 클럽 버닝썬 이 모 대표가 오늘(4일)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경찰 로비 정황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강남 클럽 버닝썬 이 모 대표가 오늘 오후 경찰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 모 씨/클럽 버닝썬 대표 : (경찰에 뇌물 전달하는 것) 관련해서 지시하신 것 있는지….]

경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버닝썬 측이 미성년자 출입사건 처리 과정에서 영업정지를 피하려고 경찰에 금품을 건넨 의혹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금품 전달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여부가 핵심 규명 대상입니다.

앞서 오전에는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 모 씨의 부하직원 이 모 씨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이 씨는 클럽 측에서 2천만 원을 건네받아 6개 계좌에 나눠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경찰 조사에서 이런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유착 의혹과 관련해 관계자 20여 명을 불러 조사했는데 "수사에 상당한 진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대표를 포함해 마약을 투약하고 유통한 혐의로 클럽 관계자, 손님 등 10여 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내일 이 대표를 다시 불러 마약 투약 및 유통 혐의를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그룹 빅뱅 승리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서는 내사 착수의 발단이 된 SNS 메시지 원본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자와 접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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