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마약 투약 혐의자를 태우고 있다가 검문을 시도하는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45살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5시 10분쯤 인천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근처 도로에서 강원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소속 경찰관을 자신의 제네시스 차량으로 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원경찰청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A씨의 여성 동승자를 체포한 뒤 A씨를 검문하려고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는 도주하던 중 부평구 부흥오거리 도로에서도 공조수사요청을 받고 출동해 자신을 검문하려고 한 삼산경찰서 소속 경찰관을 치고 정차 중인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가 충격한 경찰관들은 모두 다행히 타박상 등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범행 후 부평역 근처에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가 나흘만인 3일 오후 늦게 부평구의 한 모텔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가 투숙하던 모텔 내에서는 필로폰과 대마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씨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조만간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범행 동기 등을 계속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