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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인대 대변인 "中 국방비 증가, 다른 나라에 위협 안 돼"

중국 전인대 대변인 "中 국방비 증가, 다른 나라에 위협 안 돼"
중국이 군사비 증액으로 주변국을 불안하게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데 대해 자국의 국방비는 다른 나라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의 장예쑤이 대변인은 오늘(4일) 기자회견에서 중국 국방비의 지속적인 증가가 아시아 태평양에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국방비의 합리적이고 적정한 증가를 유지하는 것은 국가 안보를 지키고 군사 변혁의 수요에 맞추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의 국방비 증가율은 5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다 2016년부터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는 것을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2018년 국방비는 국내총생산 대비 약 1.3%지만 일부 주요 선진국의 국방비는 GDP 대비 2% 이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의 지난해 국방예산은 1조1천100억 위안, 우리 돈 약 187조 원으로 2017년보다 8.1% 늘었습니다.

올해도 10% 가까이 늘어 1조2천억 위안, 우리 돈 약 20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 대변인은 "한 나라가 다른 나라에 군사적 위협을 가하는지는 이 나라의 국방비가 얼마나 늘었는가 하는 것보다 외교와 국방 정책이 어떤지를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은 시종 평화 발전의 길을 꿋꿋하게 걸으면서 방어적인 국방 정책을 실행해왔다"면서 "중국의 제한된 국방비는 전적으로 국가의 주권과 안보, 영토를 지키기 위한 것으로 다른 나라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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