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일부 외국어 교과목에만 시범적으로 도입한 절대평가 평가방식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서울대에 따르면 2019학년도 1학기부터 '초급프랑스어2', '초급스페인어2' 등 11개 교양 외국어 교과목의 학점 부여 방식이 기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변경됩니다.
앞서 영어와 중국어 교과목에 절대평가를 시범 도입한 서울대는 외국어 수업에 절대평가 방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시범 도입 대상이 되는 교과목 수를 대폭 늘렸습니다.
서울대는 "다른 학생들과 비교·경쟁을 통해 학점을 취득하는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외국어에 대한 흥미와 관심, 열정을 불러일으켜 자발적인 관심과 예정 진로에 따라 외국어를 공부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절대평가 도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서울대는 이번 학기에 절대평가 시범 도입 교과목에 대해 자체 모니터링을 거쳐 성과 분석을 하고, 학내 의견수렴 절차 등을 밟아 2019학년도 2학기에 절대평가 도입 교과목을 더 확대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