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다녀간 베트남, 북한 관광 활성화 움직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과 베트남 관계가 개선되면서 베트남에서 북한 관광이 활성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트남 일간지 뚜오이쩨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과 베트남 관계가 더 개선돼 북한을 방문하는 베트남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7과 28일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지난 1∼2일 베트남을 공식친선방문했습니다.

북한 최고지도자로서는 55년 만에 베트남을 찾은 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공식친선방문'이라는 명칭을 썼지만, 국빈 방문과 같은 수준이라고 베트남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2017년 2월 북한의 사주로 베트남 국적자인 31살 도안 티 흐엉 씨가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 위원장의 이복형제인 김정남을 암살한 혐의로 체포된 사건으로 경색됐던 양국 관계를 회복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북한과 베트남은 현재 직항 항공기가 없어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야 하고 관광일정은 5일에서 11일 정도입니다.

비용은 3천200만 베트남동에서 5천300만 베트남동, 우리 돈으로는 약 155만에서 257만원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