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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회담 결렬에 코언 탓…"협상장서 나오게끔 기여"

트럼프, 북미회담 결렬에 코언 탓…"협상장서 나오게끔 기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미국 정계를 강타한 마이클 코언 전 변호사의 러시아 스캔들 청문회와 관련해 현지 시간으로 어제(3일) "북한과의 정상회담에서 걸어나오게 하는 데 기여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코언을 가리켜 "유죄를 선고받은 거짓말쟁이이자 사기꾼"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북한과의 정상회담이 '노딜'로 끝난 데에는 코언 청문회도 한 원인이 됐다는 주장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은 북한과의 아주 중요한 핵 정상회담과 동시에 공개 청문회를 열어, 유죄를 선고받은 거짓말쟁이이자 사기꾼인 코언을 인터뷰함으로써 미국 정치에서 새로운 저점을 찍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이 자신이 걸어나온 것에 기여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걸어나온 것'이라는 표현은 지난달 28일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고 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결렬 이유를 설명하면서 "때로는 걸어나와야 한다"라고 말한 것을 지칭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회견에서 "우리는 북한의 제안으로부터 떠나야했다", "걸어나와야 했다"며 'walk'라는 표현을 여러번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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