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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한 초등학교 교장이 매주 '라이브 방송' 하는 이유

한 초등학교 교장이 매주 '라이브 방송' 하는 이유
어린 학생들을 위해 매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하는 초등학교 교장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미국 CBS 뉴스 등 외신들은 텍사스주 보몬트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42살 베린다 조지 씨를 소개했습니다.

1년 전 교장으로 처음 부임한 조지 씨는 한 달 전부터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매주 화요일 저녁 시간에 SNS 라이브 방송으로 학생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겁니다.

조지 씨는 "어떻게 하면 학생들과 더 잘 소통할 수 있을지, 그리고 독서에 흥미를 갖게 할지 고민하다가 이 방법을 떠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리 학교 학생의 94%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 집에서 책을 구해 읽을 수 있는지 알 수 없다"며 "그래서 내가 직접 나서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초등학교 교장이 매주 '라이브 방송' 하는 이유
한 초등학교 교장이 매주 '라이브 방송' 하는 이유
열정 넘치는 교장은 편안한 잠옷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앉아 매번 새로운 동화책을 갖고 방송에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크게 소리 내 읽고 간간이 책 속의 그림을 보여주면서 아이들이 내용을 최대한 잘 이해할 수 있게 노력했습니다.

이런 조지 씨의 진심이 통했는지 '동화책 라이브 방송'은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엄청난 반응을 끌어냈습니다. 

학부모들은 "이 영상 덕분에 가족들이 책 주위로 모이게 됐다", "학교와 가정이 더욱더 끈끈하게 연결된 것 같다"는 등 칭찬이 이어졌습니다.

조지 씨는 "기대 이상의 호응에 감격했다"며 "앞으로는 동화책 저자를 방송 특별 손님으로 초대해 직접 읽어주는 이벤트도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Homer Drive Ele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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