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인 '장타 여왕' 박성현 선수가 LPGA 투어에서 시즌 첫 승과 통산 6승째를 기록했습니다.
특유의 몰아치기로 마지막 날 역전쇼를 펼쳤습니다.
선두 에리야 쭈타누깐에 4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박성현, 초반 7개 홀에서만 5타를 줄이면서 거침없이 치고 올라갔습니다.
쭈타누깐이 제풀에 무너지면서 우승 경쟁은 박성현과 호주 교포 이민지의 2파전으로 압축됐는데요, 박성현이 기세를 몰아 버디 9개, 보기 1개로 마지막 날 8타를 줄이면서 이민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이자 통산 6승째를 올렸습니다.
시즌 5승을 목표로 내건 박성현은 올해 출전한 두 번째 대회에서 벌써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지은희와 양희영에 이어 박성현까지 올 시즌 5개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3승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