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통 중인 '金 전용열차'…최단 거리 달려 평양으로

정성엽 기자 jsy@sbs.co.kr

작성 2019.03.04 07:2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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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요일 낮에 베트남을 출발한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 열차는 아직도 중국 대륙을 관통 중입니다. 만약 베이징을 경유할 거라면 오늘(4일)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로선 그럴 가능성은 낮다는 게 현지 전망입니다.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그제 베트남과 중국 국경을 통과한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 열차는 중국 대륙을 남에서 북으로 가로질러 달리고 있습니다. 베트남을 내려갈 때 달렸던 길을 역으로 거슬러 올라오는 중입니다.

중국 당국은 귀국길 전용열차에 대한 통제를 베트남 방문 때보다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담배 피우는 장면이 노출되는 등 경비 보안이 뚫렸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김 위원장을 겨냥해 부적절한 선동글을 올린 네티즌 4명을 체포해 처벌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김 위원장 전용열차의 위치는 더욱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현재는 베이징 남단 허베이성을 달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관심은 베이징을 들릴지 여부로 쏠리지만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중론입니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상태로 시진핑 주석을 만난다는 게 실익이 없다는 판단에섭니다.

시진핑 주석도 경제 위기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 기간에 김 위원장을 만나기가 부담스럽긴 마찬가지입니다.

때문에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는 베트남 방문 때처럼 최단 거리를 달려 오늘 밤 늦게나 내일 새벽 쯤 북중 국경인 단둥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