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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KB, 13년 만에 정규리그 제패…'우리은행 왕조' 종식

여자농구 KB, 13년 만에 정규리그 제패…'우리은행 왕조' 종식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가 우리은행의 7년 연속 통합우승을 저지하고, 13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KB는 오늘(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부천 KEB하나은행을 71대 65로 꺾었습니다.

이번 시즌 27승 6패가 된 KB는 2위 아산 우리은행과의 간격을 2경기로 벌리면서 남은 두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습니다.

KB가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것은 2006년 여름리그 이후 13년 만이자, 여자농구가 2007-2008시즌부터 단일리그로 치러진 이후엔 처음입니다.

KB는 2002 겨울리그와 2006 여름리그 두 차례 정규리그를 제패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KB는 2년 연속이자 통산 여섯 번째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안덕수 감독이 이끄는 KB는 우리은행, 용인 삼성생명 중 플레이오프 승자를 상대로 창단 이후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합니다.

지난 시즌까지 6년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한 우리은행은 KB에 밀려 통합 7연패에 실패했습니다.

승부는 국내 선수만 뛴 2쿼터에 갈렸습니다.

KB는 염윤아와 김민정, 강아정이 고루 득점을 올리며 21점을 몰아쳤고, 강력한 수비로 KEB하나은행의 득점을 단 5점으로 묶었습니다.

결국, 42대 27로 KB가 15점을 앞선 채 전반이 끝났습니다.

3쿼터에도 점수 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KEB하나는 4쿼터 파커와 강이슬을 중심으로 추격의 속도를 높여 1분여를 남기고 6점 차까지 쫓아가 봤지만 흐름을 바꾸기엔 남은 시간이 너무 없었습니다.

박지수는 16득점 8리바운드로 이날도 KB 기둥 역할을 톡톡히 했고, 쏜튼도 16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KEB하나은행 유니폼을 입었던 염윤아도 15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로 만점 활약을 펼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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