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밤 대형마트 정전…대피 안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앵커>

어젯(2일)밤 경기도 수원의 한 대형마트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에스컬레이터도 멈춘 어두운 곳에서 자칫 사고가 날 수도 있었는데, 대피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캄캄한 대형마트 안에서 손님들이 휴대전화 불빛을 비춰가며 움직입니다. 직원들도 휴대전화 불빛을 켠 채 일합니다.

어젯밤 8시 반쯤 경기도 수원에 있는 한 대형마트에서 변압기 고장으로 일부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대피 안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1시간 넘게 시민들이 암흑 속에서 위험한 쇼핑을 했습니다.

[A대형마트 이용 시민 : 에스컬레이터가 3층까지 다 멈춰 있는 상태인데도 뭐 차단하거나 막는 건 없었고요. 근데 그게 솔직히 조금 위험하잖아요. 저 같은 경우에도 한 2번 부딪혔거든요.]

대형마트 측은 복구 작업 과정에서 시스템상 방송 이용이 어려워 신속히 안내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A대형마트 관계자 : 최대한 퇴점 조치를 하려고 직원들이 다니면서 노력을 했는데, 확실히 조금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전기 공급은 한국전력이 임시조치를 마치고 2시간여 만에 재개됐습니다.

---

어젯밤 10시 35분쯤엔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안에 있는 화학제품 생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은 공장 1동을 모두 태우고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안에 있던 기계 과열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