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 정상회담이 아무런 합의 없이 끝난 것은 사실상 '예고된 수순'이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분석했습니다.
WSJ은 '핵 협상은 정상회담 이전에 좌초했다'는 제목의 1면 머리기사에서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기 몇 주 전부터 결렬을 예고하는 틀림없는 징후들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애초 미국과 북한의 눈높이가 너무 달랐고, 이런 상황에서는 정상회담을 강행하지 않는 게 통상적인 외교 관행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