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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빛가람·박용지 연속골' 상주, 강원 꺾고 안방 개막전 승리

권종오 기자 kjo@sbs.co.kr

작성 2019.03.02 18:5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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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상주 상무가 강원FC를 제물 삼아 안방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고, 제주와 인천은 공방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상주는 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라운드 개막전 홈경기에서 후반 9분에 터진 윤빛가람의 선제 결승 골과 후반 29분에 나온 박용지의 헤딩골에 힘입어 강원을 2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지난 시즌 K리그1 10위로 1부 잔류에 성공했던 상주는 올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한 반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개막전에서 승리했던 강원은 상주의 벽에 막혔습니다.

상주는 신창무-송시우 투톱에 국가대표 출신의 윤빛가람과 김민우를 중원과 수비진에 배치해 안방 승리를 노렸습니다.

김병수 감독이 지난 시즌 중반 지휘봉을 잡은 강원은 제리치와 정조국을 공격의 쌍두마차로 내세워 맞불을 놨습니다.

지난해 네 차례 맞대결에서 2승 2패로 팽팽했던 양 팀은 개막전 승리를 위해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맞섰습니다.

상주는 왼쪽 풀백 김민우의 활발한 측면 돌파와 윤빛가람의 공수 조율을 바탕으로 강원의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전반 18분 왼쪽 측면을 드리블로 돌파한 상주의 김민우가 크로스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문전으로 쇄도한 송시우의 마무리로 연결되지 않아 득점 기회를 놓쳤습니다.

전반 33분에는 이규성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날린 회심의 오른발 슈팅이 왼쪽 골망을 때렸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상주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후반 4분 김민우의 강한 왼발 슈팅과 9분 안진범의 슈팅은 모두 강원 골키퍼 김호준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쉴 새 없이 골문을 두드리던 상주가 마침내 강원의 골문을 열어젖혔고, 중원사령관 윤빛가람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윤빛가람은 후반 9분 혼전 상황에서 공이 흘러나오자 아크 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찼습니다.

낮게 깔린 공은 상대 수비수의 몸을 맞고 굴절되면서 오른쪽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필요할 때 나온 상주의 귀중한 선제골이었습니다.

강원은 곧바로 정조국을 빼고 발렌티노스를 교체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습니다.

하지만 기세가 오른 상주가 강원의 수비 약점을 파고들며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상주의 송시우가 후반 29분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드리블한 뒤 문전을 향해 공을 띄워 줬고, 후반에 교체 투입된 박용지가 헤딩으로 마무리해 2대 0을 만들었습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인천의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양 팀은 한 골씩 주고받아 1대 1로 비겼습니다.

제주가 전반 35분에 터진 이창민의 중거리슛 선제골로 앞서 갔고, 인천이 후반 15분 무고사의 페널티킥 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제주는 2015년부터 개막전에서 5년 연속 무패(2승 3무) 행진을 이어갔고, 인천은 2011년부터 이어진 개막전 무승(4무 5패) 징크스를 깨지 못했습니다.

올 시즌 인천에서 뛰게 된 베트남 국가대표 콩푸엉은 출전하지 않아 데뷔전을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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