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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고소' 김웅, 19시간 경찰 조사…"대질 응할 것"

<앵커>

지난달 손석희 JTBC 사장이 경찰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이번엔 폭행치상 등의 혐의로 손 사장을 고소한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가 19시간 가까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손석희 JTBC 대표를 폭행치상 등 혐의로 고소한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

19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뒤 새벽 1시 40분쯤, 경찰서를 나왔습니다.

김 씨는 변호인단과 함께 기자들을 만나, "자신이 연루된 교통사고 기사화를 막으려고 손 대표가 JTBC 기자 취업과 투자 등을 먼저 제안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웅/프리랜서 기자 : 손석희 사장이 저에게 채용을 제안했던 것이지, 제가 여하한 이유로도 여하한 방법으로도 손석희 사장에게 채용을 청탁한 사실이 없습니다.]

또, 교통사고 최초 제보자와의 통화 녹음파일을 경찰에 새로 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웅/프리랜서 기자 : 근거도 없고 실체도 없는 뺑소니 사고로 손석희 사장에게 협박을, 공갈을 가했다는 손 사장 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할 수 있는 (물증입니다.)]

김 씨는 자신이 전치 3주의 폭행 사건 피해자인데도 오히려 손 대표 측이 실명을 공개하면서,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진술 내용을 검토한 뒤 추가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김 씨 주장과 손 대표 주장이 정반대로 엇갈리는 만큼 대질 조사 가능성도 거론되는데, 김 씨 측은 필요하다면 적극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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