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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 SK 원정서 4년여 만에 이기고 5위 도약…브라운 22득점

치열한 6강 플레이오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프로농구 전주 KCC가 서울 SK를 꺾고 5위로 올라섰습니다.

KCC는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 원정 경기에서 92대 76으로 이겼습니다.

23승 23패로 승률 5할을 맞춘 KCC는 이날 울산 현대모비스에 패한 고양 오리온(23승 24패)을 제치고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4위 부산 kt(24승 22패)와는 1경기 차입니다.

KCC는 팽팽한 승부가 펼쳐지던 3쿼터 종료 직전 키 171.9㎝로 역대 프로농구 최단신 외국인 선수인 마커스 킨이 3점포를 터뜨려 69대 65로 앞선 가운데 4쿼터에 돌입했습니다.

그리고 4쿼터에서 브라운과 이정현, 송교창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이 돌아가며 득점포를 가동해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KCC는 76대 72로 앞선 종료 5분여 전 이정현의 자유투와 송교창의 3점포로 80대 72로 달아났고, 이어서 이정현의 속공과 브라운의 득점으로 종료 3분 29초를 남기고는 84대 72, 10점 차 이상으로 점수 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습니다.

KCC가 SK를 상대로 원정 경기에서 이긴 것은 2014년 12월 이후 4년 2개월 만으로, SK 원정 12연패의 악몽을 씻었습니다.

최근 원정 5연패 사슬도 함께 끊은 KCC는 브라운이 22득점에 19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송교창(19점), 이정현(15점·8어시스트)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습니다.

또, 데뷔전을 치른 킨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6점을 넣고 리바운드도 6개를 잡아내며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SK는 허리 부상이던 김민수가 복귀해 12점을 넣었으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51대 27로 완전히 밀려 체육관을 가득 메운 6,289명의 홈 팬들 앞에서 패배를 당했습니다.

SK 김민수는 KBL 통산 37번째로 정규리그 5천 득점을 돌파했고, 김선형도 통산 32번째로 정규리그 500 스틸을 넘어선 것에 위안을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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