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1일) 오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공유 받고 대응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합의를 이루지는 못했으나 미국 측이 인내심을 갖고 북미 대화를 지속해 나가고 있음을 평가했습니다.
또 "앞으로도 우리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면서 "북한과 대화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두 장관은 이와 관련해 조속한 시일 내 직접 만나 향후 대응 방안을 조율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외교장관 회담의 구체적인 시기 등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국부무 대북특별대표 등 한미 북핵 수석대표도 조만간 협의 기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한미 장관 사이 통화는 우리 시간으로 오후 2시40분부터 30분간 이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