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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3·1 봉기의 피 식지 않아"…日에 사죄·배상 촉구

北 매체 "3·1 봉기의 피 식지 않아"…日에 사죄·배상 촉구
▲ 2009년 북한에서 발행한 3·1운동 90돌 기념우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100주년의 역사적 의의를 소개하며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했습니다.

신문은 '민족의 자주권 실현을 위한 거족적인 반일 애국 항쟁'이라는 제목의 오늘(1일)자 정세론 해설에서 "3·1 인민봉기(3·1운동)는 일제의 식민지 통치 지반을 밑뿌리째 뒤흔들고 우리 인민의 민족적 각성을 더욱 높여주었으며 세계 피압박 인민들의 민족해방 운동에 커다란 고무적 영향을 준 역사적 사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우리 민족 앞에 저지른 일본의 과거 죄악은 결코 청산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것이 새로운 죄악으로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라면서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도 오늘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주체8(1919)년 3월 1일 조선 민족은 일본 침략자들에게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 자주독립을 이룩하기 위해 거족적인 반일애국 항쟁을 전개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방송에서 허명철 김일성종합대 연구사는 "3·1 인민봉기가 있은 때로부터 어느덧 한 세기가 흘렀지만, 예나 지금이나 일본의 침략적인 본성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며 "우리 인민은 세기를 이어 쌓이고 쌓인 일제의 역사적인 죄악을 총결산하고 피의 대가를 천백배로 받아내고야 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 메아리, 조선의오늘, 우리민족끼리 등 북한 선전 매체들도 일제히 3·1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소개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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