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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앙은행장 교체…경제장관과 가까운 자유주의 경제학자

브라질의 새 중앙은행 총재에 자유주의 경제학자 호베르투 캄푸스 네투(50)가 28일(현지시간) 취임했다.

캄푸스 네투 신임 총재는 이날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취임식을 했다.

파울루 게지스 경제장관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캄푸스 네투는 브라질 투자은행과 스페인계 산탄데르 은행에서 오래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그를 차기 중앙은행 총재로 지명했으며, 이후 브라질 정부 경제팀의 한 명으로 지난달 말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도 참가했다.

이에 앞서 캄푸스 네투는 지난 26일 연방상원과 연방하원의 청문회를 통과했다.

청문회에서는 중앙은행 독립성 강화와 소비자의 구매력 확대, 견고하고 효율적인 금융시스템 구축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일란 고우지파인 현 총재는 좌파 노동자당(PT)의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이 탄핵으로 물러나고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정부가 들어선 후인 2016년 6월부터 중앙은행을 이끌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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