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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화물선, 광안대교에 '쾅'…"음주 운항 여부 조사"

<앵커>

6천톤급 대형 화물선이 부산 광안대교 한 가운데를 들이받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하마터면 대형 재난 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KNN 박명선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선적, 6톤급 대형 화물선이 부산 광안대교로 향합니다.

점점 가까워지는 데도 운항을 멈추지 않더니 결국 충돌합니다.

사고 충격으로 화물선 앞쪽에 있던 구조물이 그대로 꺾여버립니다.

[목격자 : 저길 어떻게 지나갈까? 높아서 못 지나갈 텐데. 어, 어, 어, 부딪혔다!]

광안대교를 달리던 차량들은 사고에 놀라 멈춰섭니다.

[정명갑/부산 반여동 : 제가 보고 있을 때 박겠는데 했는데 그때 바로 부딪혀버렸어요.]

충돌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오후 4시 15분쯤입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광안대교 하판 철 구조물이 찢겨져 나갔습니다.

사고가 발생하자 시설공단 등이 긴급 점검에 나섰고 광안대교 진·출입로 일부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선장은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는데 실제 운항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현장을 벗어나던 문제의 선박을 근처에 정박시킨 뒤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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