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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숙소 복귀 후 두문불출…"베트남 일정은 예정대로"

<앵커>

그럼 여기서 김정은 위원장이 머물고 있는 하노이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유성재 기자, 시간이 많이 늦었는데 김정은 위원장, 움직임이 있습니까?

<기자>

네, 협상이 결렬되고 김정은 위원장이 숙소로 돌아온 지 이제 8시간이 지났습니다.

김 위원장은 호텔에 돌아온 이후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이 이동할 때는 미리 경호원들이 나타나거나 주변 교통이 철저히 통제되는데, 그런 모습도 아직까지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김 위원장은 지금도 최측근들과 호텔 안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시간이 이제 밤 10시 반을 지났는데요, 지난해 싱가포르 1차 회담 같은 깜짝 외출을 할 수도 있지만, 지금 분위기로는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2시간 전쯤 일부 수행단이 버스를 타고 복귀하는 모습이 포착된 정도입니다.

<앵커>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됐어도 베트남 공식 방문 일정, 계속 이어갈까요?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을 찾은 가장 큰 이유인 북미 정상회담이 별다른 결론 없이 끝나면서 김 위원장의 베트남 공식 방문 일정도 취소되거나 변경될 거라는 관측이 나왔는데요, 베트남 외교부는 김정은 위원장의 공식 방문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공식 방문 일정은 3월 2일까지 인데요, 구체적인 내용과 시점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정상회담을 갖고,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과 인연이 깊었던 호찌민 묘소를 방문하는 일정이 예상됩니다.

또 시찰단을 보냈던 경제 현장 방문도 가능합니다.

물론 북측이 베트남 측에 양해를 구하고 일정을 축소하거나 아예 김 위원장이 귀국길에 오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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