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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부산 광안대교 충돌 화물선 선장 긴급체포

해경, 부산 광안대교 충돌 화물선 선장 긴급체포
부산 광안대교를 들이받은 대형 러시아 화물선의 선장이 해경에 긴급체포됐습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러시아 국적 선장 A씨를 해사안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8일) 오후 4시 20분쯤 A씨의 5,998톤급 화물선 '씨그랜드'호가 광안대교 하판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하판 교각에 5m가량의 구멍이 뚫렸고, 안전 점검 등으로 대교 진입로 2개 차선의 차량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이 화물선은 또, 광안대교를 들이받기 전 용호부두에 정박해 있던 요트 2척을 치고 지나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경은 체포한 선장 등을 상대로 음주 운항 여부 등을 확인하고, 항해기록장치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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