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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정규리그 1위 매직넘버 '1'…'13년 만에 1위 보인다'

여자프로농구 선두 청주 KB스타즈가 4연승을 이어가며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습니다.

KB는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8대 67로 제압했습니다.

최근 4연승을 이어간 KB는 정규리그 26승 6패를 기록하며 2위 아산 우리은행(24승 8패)과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습니다.

두 팀이 모두 정규리그 3경기를 남긴 가운데 KB는 1승만 더하면 우리은행의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2006년 여름리그 이후 13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합니다.

우리은행은 1일, KB는 3일 각각 KEB하나은행과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미 정규리그 3위를 확정한 삼성생명은 3연패에 빠지며 18승 15패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5일 대결 때 KB의 13연승을 저지했던 삼성생명은 이날도 1쿼터 중반까지는 우위를 보였습니다.

박하나와 티아나 하킨스의 3점 슛가 터지며 1쿼터 2분 13초를 남기고 21대 12로 앞섰습니다.

하지만, KB는 1쿼터 종료 43초 전 강아정의 3점 슛, 7초 전 카일라 쏜튼의 자유투 2득점으로 21대 21로 균형을 맞췄고, 곧이어 박지수의 3점 플레이로 1쿼터를 24대 21로 뒤집었습니다.

상승세를 탄 KB는 2쿼터 시작하자마자 김민정의 3점 슛과 심성영의 자유투 2득점, 염윤아의 속공 득점이 이어지면서 31대 21로 벌린 이후 10점 안팎의 리드를 이어갔습니다.

3쿼터 초반엔 쏜튼이 3점 슛에 이어 박지수와의 콤비 플레이를 골밑슛으로 마무리하는 등 신바람을 내며 49대 34로 더 달아났습니다.

쏜튼이 3쿼터에만 15점을 폭발하며 65대 50으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한 KB는 잠시 상대 수비에 고전하는 모습도 보였으나 고비에서 강아정이 외곽포로 상대의 추격을 끊어내 1위 확정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쏜튼이 26점 9리바운드, 염윤아가 15점 10리바운드 스틸 4개를 기록했고, 박지수도 11점 11리바운드에 어시스트 6개를 곁들이며 활약했습니다.

또, 강아정은 3점 슛으로만 12점을 올리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3개씩을 보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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