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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아쉽지만…한반도 문제 해결 위해 노력 다할 것"

靑 "아쉽지만…한반도 문제 해결 위해 노력 다할 것"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에 대해 청와대는 아쉽지만 의미있는 진전은 있었다고 평가하고,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두 정상이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하지만, 과거 어느 때보다도 의미있는 진전을 이룬 것도 분명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두 정상이 오랜 시간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함으로써 서로 상대방의 처지에 대해 이해의 폭과 깊이를 확대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지속적인 대화 의지와 낙관적인 견해는 다음 회담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연계해 제재 해제 또는 완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점은 북미 간 논의의 단계가 한층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룬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과 북한은 앞으로도 여러 차원에서 활발한 대화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우리 정부는 미국과 북한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면서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해나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진 기자들과 질의 응답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향후 중재 노력에 대한 질문에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역할과 책임감이 더 깊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더 적극적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미회담 결렬 이유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담을 통해 크게 타결을 하기를 원했던 것 같다"며 "그러나 그런 기대치에 두 정상 간 논의가 이르지 못해 최종적인 합의와 타결은 이뤄지지 못한 걸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내일 3.1절 기념사에 담을 구상인 '신한반도 체제'론과 관련해선 " 신한반도 체제 구상의 기본 정신과 실현을 위한 우리의 준비와 의지는 변함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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