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동장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최재성 서울 강북구의회 구의원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상해 혐의를 적용해 최 의원을 다음 달 4일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의원은 지난 22일 저녁 8시 40분쯤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음식점 앞에서 동장 조 모 씨를 손과 발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의원은 오늘(28일) 오전 경찰에 출석해 추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최 의원은 "술을 많이 마셔 기억은 안 나지만, 피해자 말이 맞을 것"이라고 간접적으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초 최 의원은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지만, 조 씨가 상해진단서를 제출하면서 상해 혐의로 추가 입건됐습니다.
최 의원은 그제 구의원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윤리심판원은 최 의원을 제명하고 앞으로 5년간 복당하지 못하도록 의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