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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담판만 남았다"…'하노이 선언' 성패 가를 3시간

<앵커>

이 시간 정상회담장 표정은 어떤지 현장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회담이 열린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 '레전드', 전설이라는 표현에 걸맞게 현대사의 중요한 기록들을 간직하고 있는 장소입니다. 

과연 이번 정상회담에서 또 다른 새로운 역사의 장면을 추가하게 될지, 그 장면이 과연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얼마나 기여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유성재 특파원, 현장 분위기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북미정상회담 이틀째, 트럼프 대통령이 이곳 메트로폴 호텔에 예정대로 10시 40분에 도착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그때쯤 숙소를 떠나 6분 뒤 도착했습니다.

이곳이 미국도 북한도 아닌 제3국이기 때문에 주빈과 손님을 따로 두지 않은 다소 자유로운 의전 방식을 채택한 것 같습니다.

두 정상이 도착할 때 메트로폴 주변 통제는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취재진들도 두 정상의 회담장 도착과 회담 이틀째 시작 소식을 알렸습니다.

베트남 군경들은 차단벽과 폴리스 라인을 철통 같이 유지하다 회담 시작과 동시에 일부 해제했습니다.

통행이 통제된 호텔 앞 도로는 두 정상과 실무진들이 타고 온 차량들이 가득 들어차 대기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유성재 특파원, 이번 회담에서 단독, 확대 정상회담 합해서 3시간 동안 상당히 길게 진행되는데 결과가 상당히 주목이 되네요. 성패가 어떻게 갈릴지 전망 해볼 수 있겠습니까?

<기자>

두 정상은 지금 단독 회담을 종료하고 지금 확대 회담에 들어가 있는 상태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3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회담이 진행되는데 이 시간 동안 이 회담의 성패가 결정됩니다.

북미실무회담이 중요합니다. 어제, 그제 이틀 동안 열리지 않았었는데 이미 실무선에서 할 수 있는 협상은 최대한 다 한 거다, 따라서 오늘 오전 지금 이 시간에 두 정상의 담판만 남았다는 의미로 해석이 됩니다.

이어서 2시간 15분 동안 오찬이 진행되는데요, 업무 오찬이라는 형식이기 때문에 의제 논의를 마무리하고 합의문을 다듬는 작업이 여기서 진행될 것 같습니다.

이른바 '하노이 선언'에 과연 어떤 내용이 담길지 두 정상의 담판이 이곳에서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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