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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 호텔 주변 경계 강화…트럼프 10시 45분 도착 예정

<앵커>

이제 정상회담까지는 1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약 30분 뒤면 트럼프 대통령이 출발을 할 것 같은데 그러면 지금 회담장이 마련된 메트로폴 호텔 앞 상황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유성재 기자, 그쪽에 이미 경비가 많이 강화됐겠죠?

<기자>

어젯(27일)밤 북미 정상이 8개월 만에 다시 만났던 이곳 메트로폴 호텔은 본 회담을 앞두고 서서히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회담 시작까지는 1시간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세계 각국의 취재진들도 호텔 주변으로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베트남 군경들은 차단벽과 폴리스 라인을 점검하고 통행로 주변을 정리하는 등 경계를 점차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시간으로 오전 10시 45분에 도착할 예정이고 김정은 위원장 역시 비슷한 시간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도착이 임박하면 통제 수위가 최고조에 이르게 됩니다.

<앵커>

지금 저희 스튜디오에 있는 모든 사람들도 궁금하고 시청자분들도 궁금할 텐데 유성재 기자에게도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오늘 회담, 결과 어떻게 나올까요?

<기자>

두 정상은 11시부터 단독 회담에 이어서 확대 회담을 갖습니다.

합쳐서 3시간. 오늘 오전에 이번 회담의 성패가 걸려있습니다.

미국 비건, 북한 김혁철 대표 간 실무 회담은 어제그제 이틀 동안 열리지 않았는데 실무선에서 할 수 있는 협상은 다 했다, 따라서 오늘 두 정상의 담판만 남았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 담판의 핵심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폐기하는 대가로 미국이 어떤 상응 조치를 취하느냐입니다.

미국은 종전선언과 연락사무소 설치를 시야에 두고 있지만 북한은 한발 더 나가 제재 완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겠지만 북한이 ICBM 폐기 같은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약속하고 미국이 점진적인 제재 완화를 수용한다면 상당한 성과로 평가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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