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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김건우, 진천선수촌 여자 숙소 무단출입…선수촌 퇴촌

쇼트트랙 김건우, 진천선수촌 여자 숙소 무단출입…선수촌 퇴촌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우 (21세, 한체대)가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내 여자 숙소를 무단출입했다가 퇴촌 조치 된 것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김건우는 지난 24일 남자 선수 출입이 금지된 여자 선수 숙소동에 무단으로 들어갔다가 적발됐습니다.

선수촌 측은 자체 조사를 거쳐 김건우에게 퇴촌을 명령하고 3개월간 입촌을 금지했고, 이 같은 내용을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에 통보했습니다.

연맹은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김건우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적발 당시 김건우는 대표팀 여자 선수에게 감기약을 전달하기 위해 갔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건우가 여자 선수 숙소동에 들어가는 모습을 다른 종목 선수가 발견해 신고했고, 조사 결과 김건우가 실제로 숙소동 건물에 들어간 것이 확인됐는데, 건물 내부 방까지는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건우는 올 시즌 쇼트트랙 월드컵 남자 1,500m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500m에서 은메달 1개를 따내는 등 대표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김건우가 대표팀 자격정지 징계를 받을 경우에는 다음 달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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