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산업생산 0.8％↑…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

지난달 생산과 소비·투자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활동 동향의 주요 지표들이 '트리플 증가'를 보인 것은 석 달 만입니다.

통계청은 '1월 산업활동동향' 자료에서 지난달 전(全) 산업생산지수는 지난해 12월보다 0.8％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보다 0.2％ 상승했습니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10∼11월 2개월 연속 늘다 12월 0.2％ 감소했으나 지난달 다시 증가로 돌아섰습니다.

지난달 설비투자지수는 지난해 12월보다 2.2％ 상승했습니다.

생산·소비·투자 동향을 보여주는 3가지 지표가 동시에 상승한 것은 지난해 10월에 이후 3개월 만입니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11월, 12월에 상대적으로 지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기저효과의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주요 지표의 호조에도 경기 지표는 좋지 않게 나왔습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해 10개월 연속 떨어졌습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4포인트 떨어져 8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