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감독 조민호)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개봉일인 27일 전국 9만 9,74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제작비 10억 원으로 만든 저예산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개봉 첫날에만 손익분기점은 1/5에 해당하는 관객을 모으며 선전했다.
의미 있는 주제와 소재 그리고 영화가 가진 진정성의 힘이었다.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의 이야기를 다뤘다. 특히 유관순으로 분한 고아성의 연기가 관객의 가슴을 파고든 것으로 보인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