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마저 침묵' 골맛 못 본 토트넘, 뼈 아픈 2연패

토트넘 손흥민 선수의 득점포가 2경기째 터지지 않았습니다.

토트넘은 첼시와 원정 경기에 해리 케인과 나란히 손흥민을 선발 출전시켰습니다.

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공격을 이끌었던 손흥민, 전반 31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날렸는데 첼시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에 막혔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오른쪽으로 빠르게 돌파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보냈지만, 골문 앞에 동료가 없었습니다. 다시 한번 보시죠. 정말 아쉽습니다.

후반 19분 이 장면도 아쉬웠습니다. 골문 앞에서 에릭센에게 좋은 패스를 연결했는데, 슈팅으로까지 연결이 안 됐습니다.

손흥민은 1대 0으로 뒤진 후반 35분에 교체됩니다.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뒤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던 손흥민, 지난 토요일 번리전에 이어 2경기째 골 맛을 보지 못했습니다.

선두 추격에 갈길 바쁜 3위 토트넘은 2대 0으로 져 뼈아픈 2연패에 빠졌습니다.

후반 12분 페드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이어 후반 39분에는 수비수 트리피어의 어이없는 자책골이 나오면서 허망하게 무너졌습니다.

선두 리버풀과 승점 차가 9점으로 벌어져 역전 우승은 더 어렵게 됐습니다.